Nov 15 Nov 15 [일상] 시집 "슬픔이 없는 십오 초" JS Yoo 책, 일상, 정신승리 삼십대의 나는 시집을 읽을 시간도 없었고, 시라는 것이 마음에 다가오지도 않았다. 고등학교 때 읽었던 마음에 닿는 시 몇 개를 읽고 또 읽는 것이 전부였다. 사십이 되어 시를 읽기 시작했다.
Mar 19 Mar 19 [상상] 시 JS Yoo 리뷰, 책, 상상 시인은 그런 듯 하다. 안에서 흘러나오는 감정과 분출하는 생각으로 세상을 덮어버린다. 세상은 녹아내리고 해체되고 붕괴한다. 시인은 붕괴한 세상을 자신의 언어로 재창조 한다. 시인 안에 갇혀있던 세상은 시인의 언어로 새로운 세상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 새로운 세상은 겉모습은 이전 세상과 같지만 흐르는 공기와 가라앉는 중력은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시인의 세상은 종이 위에 신비한 언어로 기록된다.
Nov 15 Nov 15 [시] 우리에게 그 어떤 명예가 남았는가 JS Yoo 리뷰 기억하는가기억한다면소리 내어 웃어 보시게입천장에 박힌 황금빛 뿔을 쑥 뽑아 보시게그것은 오랜 침묵이 만든 두 번째 혀그러니 잘 아시겠지그 웃음, 소리는 크지만냄새는 무척 나쁘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