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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작은 화단의 풀과 꽃을 보며

교회 마당의 작은 화단을 두 주간 방치했다. 잦은 비에 갑작스레 자라난 잡초와 꽃들이 뒤섞여 버렸다. 낭패다. 나는 꽃과 잡초를 잘 구분 못한다. 아니 구분하려고 하는 의지가 없다고 하는게 더 정확하다. 꽃이 있으면 좋지만 꽃이 피고 지는 것에는 그닥 큰 관심이 없다. 

[정신승리] 일상에 의미두기

삶이라는 주어진 시간이 흘러가는데 당장에 눈으로 보고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결과를 얻지 못하면 삶의 의미가 흔들린다. 눈에 보이지 않고 저울에 매달 수 없는 가치있는 삶도 있다 생각하며 스스로를 안위할 수도 있지만 그런 일이 반복되고 오래되다 보면 사람이 조금 이상해지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