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 12 Jun 12 [종교] 작은 화단의 풀과 꽃을 보며 JS Yoo 일상, 종교, 정신승리 교회 마당의 작은 화단을 두 주간 방치했다. 잦은 비에 갑작스레 자라난 잡초와 꽃들이 뒤섞여 버렸다. 낭패다. 나는 꽃과 잡초를 잘 구분 못한다. 아니 구분하려고 하는 의지가 없다고 하는게 더 정확하다. 꽃이 있으면 좋지만 꽃이 피고 지는 것에는 그닥 큰 관심이 없다.
Nov 6 Nov 6 [종교] 가을 심방 JS Yoo 종교, 일상 아, 심방을 한다고 하면 헌금걷으러 다니는거 아니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꼭 그런 것만도 아닙니다.
Sep 1 Sep 1 꿈 JS Yoo 상상, 종교 아마도, 죽음의 터널을 지난 듯 했다. 눈을 뜨니 새로운 곳에 생전에 보던 이들이 눈에 들어 온다. 그들의 이름은 알지만 그들의 이름을 불러 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Oct 18 Oct 18 [일상] 이야기꾼 JS Yoo 일상, 종교 종교적으로, 신비적인 계시와 신비적인 성령의 역사를 확신하며 강조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타고난 이야기꾼-스토리텔러라는 거다. 자신이 경험한 사건과 삶에 의미를 두고 해석하며 이야기를 만들어가는게 사람의 삶이다. 하지만 종교적인 스토리텔러는 그런 이야기를 보다 강한 형태로 만들어낸다. 겉보기에는 드러나지 않는 물체와 물체, 사건과 사건, 사람과 사람, 시간과 시간 사이의 빈 공간을 해석하고 이야기로 전환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
Jun 19 Jun 19 [종교] 보여지는 것과 감추인 것 사이 JS Yoo 종교, 일상 기독신앙의 윤리는 보여지는 것과 숨기는 것 사이에 위치한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태복음 5장 16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