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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을 할 때 할머니의 기억이 수십년 전으로 가있는지 아니면 지금 이곳에 있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뭐 대수겠습니까. 지금 이 자리에서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니 거기에 의미를 두면 되는 것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불안하다. 부담스럽다. 이런 상황이 힘들다. 많은 생각이 어지러울정도로 한꺼번에 떠오른다. '껌을 사줘야 하나? 이건 그냥 값싼 동정이 아닐까? 나는 껌이 필요없는데 굳이 사야하나?' 할머니가 동전을 꺼내 세고 있다. 짤각짤각 하나씩 동전을 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