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거울 앞에 섭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부끄러움과 부족함입니다 한참을 들여보다가 거울 뒤에서 소리가 들리고 거울 속의 내가 흐려집니다 거울은 어느새 창문이 됩니다 그제서야 떨구었던 고개를 들고 일어섭니다